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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여행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20가지

한국과 다른 점 중심으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 지하철에서 통화나 큰 소리 대화는 절대 금물!

일본의 대중교통, 특히 지하철과 버스 안은 정말 조용합니다. 한국에서는 친구끼리 소곤소곤 대화하거나 짧게 통화하는 일이 흔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행동이 민폐로 여겨집니다. 심지어 휴대폰을 진동으로 설정하지 않고 울리기만 해도 눈치를 받을 수 있어요. 전화가 오더라도 “나중에 다시 걸게” 하고 짧게 끊는 게 기본 예절입니다. 이어폰으로 영상을 볼 때도 소리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2. 🧸 식당이나 카페에서 자리를 맡을 땐 인형이나 가방으로 표시

한국에서는 자리를 맡을 때 일행이 대신 앉아있거나 눈치로 서로 양보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일본에서는 혼자 와도 인형, 핸드타올, 쇼핑백 등 개인 물건을 의자에 놓아 자리를 선점합니다. 아무도 그 자리에 앉지 않아요. 이건 정해진 암묵적 룰이에요. 단, 혼잡 시간대나 회전율이 높은 식당에서는 예외일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확인이 필요합니다.


3. 💴 카드 결제? 안 받는 곳 정말 많습니다

일본은 의외로 아직도 현금 중심의 사회입니다. 특히 로컬 식당, 전통 상점, 시골 지역에서는 카드 결제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일본 여행 시에는 반드시 현금을 넉넉히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편의점이나 대형 체인점은 괜찮지만, 맛집 탐방이나 온천 마을 같은 데서는 현금이 없으면 낭패를 볼 수 있어요. ATM은 세븐은행(セブン銀行)이 외국 카드도 잘 인식되니 참고하세요.


4. 💸 일본에서는 팁을 주면 오히려 실례가 될 수 있어요

팁 문화가 없는 일본에서는 누군가에게 돈을 건네는 행위가 오히려 상대를 당황스럽게 만들 수 있어요. 서비스 요금은 이미 가격에 포함돼 있다는 인식이 강해서, 별도로 돈을 건네면 "이건 왜 주는 거지?" 하는 반응이 나올 수 있죠. 택시기사, 호텔 벨보이, 식당 직원 등 누구에게도 팁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웃으며 “감사합니다(아리가토 고자이마스)”라고 하는 것이 최고의 보답입니다.


5. 🙇‍♀️ 인사말은 일본 생활의 기본 예절입니다

일본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정중한 인사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음식을 먹기 전에는 “이타다키마스(잘 먹겠습니다)”, 식사 후에는 “고치소사마데시타(잘 먹었습니다)”를 꼭 말합니다. 누군가보다 먼저 자리를 뜰 때는 “오사키니 시츠레이시마스(먼저 실례하겠습니다)”라는 표현을 써야 매너 있는 사람으로 인식됩니다. 이런 작은 표현 하나로 일본인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어요.


6. 🚶‍♂️ 길거리에서 음식 먹으면서 걷는 건 실례

일본에서는 거리에서 음식을 먹으며 걷는 것이 무례한 행동으로 간주됩니다. 특히 관광지나 유명 거리에서는 ‘노베아루(食べ歩き) 금지’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어요. 음식을 사더라도 가게 앞에 있는 벤치나 지정된 장소에서 먹고 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본의 거리 문화는 ‘깨끗함’과 ‘질서’를 중시하기 때문에, 이 점을 꼭 기억하세요.


7. 🛀 문신이 있다면 온천 이용 시 미리 확인해야 해요

일본에서는 아직도 문신을 야쿠자 문화와 연결해서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요. 그래서 온천, 목욕탕, 수영장 등 대중시설에서 문신이 있으면 출입을 거부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신이 작은 경우에는 전용 스티커로 가리는 것도 방법이고, ‘타투 허용’ 온천을 사전에 검색해서 찾아가는 것도 좋아요. ‘타투 프렌들리’ 표시를 잘 확인하세요.


8. 👣 신발 벗어야 하는 곳이 예상보다 많습니다

일본에서는 신발을 벗는 공간이 굉장히 많습니다. 료칸이나 전통 식당, 가정집은 물론이고, 옷가게 피팅룸, 병원,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신발을 벗는 문화가 있습니다. ‘下足禁止(게소쿠 킨시)’라는 문구가 보이면 반드시 신발을 벗어야 해요. 그래서 일본 여행 시에는 양말도 신경 써서 깨끗한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9. 🗑️ 쓰레기통을 찾기 어렵습니다

일본 거리는 매우 깨끗하지만, 역설적으로 쓰레기통은 거의 없습니다. 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 테러 이후 보안 이유로 대부분 철거되었기 때문이에요. 편의점에서 산 음식의 포장지나 쓰레기는 직접 들고 다니다가 숙소에서 버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작은 비닐봉투나 지퍼백을 휴대하면 아주 유용합니다.


10. 🚬 흡연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만

일본은 공공장소 흡연이 매우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흡연 전용 부스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니, 반드시 그곳을 이용하세요. 길거리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벌금을 물거나, 큰 비매너로 비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쿄, 요코하마, 교토 같은 대도시는 흡연 제한이 아주 강력합니다.


11. 🧍‍♀️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반드시 한쪽에 서기

일본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한쪽에 서고, 다른 한쪽은 비워두는 것이 기본적인 매너입니다.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보통 '왼쪽에 서고, 오른쪽은 걷는 사람을 위해 비워둠'이 일반적입니다. 반대로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은 '오른쪽에 서고, 왼쪽 비워두기'가 원칙이에요.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지만,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잘 보고 따라하면 금방 적응됩니다.


12. ❌ 초면에 나이, 직업 묻는 건 실례

한국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나이나 직업을 묻는 것이 자연스러운 편이지만, 일본에서는 굉장히 무례하고 개인적인 질문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나이, 연봉, 결혼 여부, 가족 상황 등은 사생활 침해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절대로 먼저 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인들은 상대방의 '개인 영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친해질 때까지는 격식 있게 대화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13. 🤫 공공장소에서는 조용히 말하기

일본은 '조용함'이 예절로 자리 잡은 문화입니다. 카페, 식당, 박물관, 백화점, 심지어 길거리에서도 큰 목소리로 말하는 것은 민폐입니다. 특히 단체 관광객으로 보일 경우, 목소리 톤이나 행동이 눈에 띄게 되므로 더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한국보다 분위기가 훨씬 조용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대화할 때도 목소리를 낮춰 말하는 게 좋습니다.


14. ☔ 우산도 공유 금지, 따로 챙기기

일본에서는 우산도 개인의 물건으로 여겨서 공유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많은 일본인들은 접이식 우산을 항상 가방에 넣고 다녀요. 또, 젖은 우산을 아무 데나 놓거나 방울을 떨어뜨리는 것도 매너 위반으로 여겨질 수 있어요. 백화점이나 역 입구에는 우산 비닐 포장기가 마련되어 있으니, 꼭 이용해서 물기 방지 매너도 챙기세요.


15. 🚽 화장실 사용도 깔끔하고 조용히

일본의 화장실은 굉장히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으며, 비데, 소리 차단기(음소거 버튼) 같은 고급 기능도 많습니다. 용변 보는 소리를 감추기 위해 ‘물 내리는 소리’나 백색소음을 내는 버튼이 따로 있고, 많은 이들이 실제로 그것을 사용합니다. 사용 후에는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것이 예의이며, 물기를 닦아주는 휴지도 비치된 경우가 많아요. 공중화장실에서도 이 정도로 예의를 중시하니, 꼭 신경 써 주세요.


16. 💧 식당에서 ‘물’은 따로 요청해야 나와요

한국에서는 자리에 앉으면 물이나 물수건이 바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에서는 ‘오미즈(お水)’라고 직접 요청해야 주는 곳도 많아요. 또, 무료로 제공되는 물인지 유료인지 메뉴판에 따로 적혀 있을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중히 요청하면 친절하게 가져다주니 부담 없이 요청하세요. ‘스미마셍, 오미즈 오네가이시마스(실례합니다, 물 좀 부탁드려요)’ 정도면 충분합니다.


17. 🚖 택시 문은 자동! 손 대지 마세요

일본 택시는 대부분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시스템입니다. 탑승할 때 기사님이 조작해서 열어주며, 하차 시에도 문을 자동으로 닫습니다. 그래서 굳이 문을 손으로 열거나 닫으려 하면 당황하게 됩니다. 기사님께 예의 있게 인사하고 앉아 있으면 모든 걸 알아서 해주세요. 또, 좌석 위에 놓인 흰 커버(덮개)는 깔끔히 사용해야 하며, 발을 올리거나 음식을 먹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18. 💳 계산할 땐 직접 손에 돈 건네지 않기

일본에서는 계산 시 직접 점원의 손에 돈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코인 트레이(동전 접시)’에 올려두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많은 점포에서 이 코인 트레이를 계산대에 준비해두고 있어요. 이를 무시하고 손에 직접 건네면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결제 후 잔돈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로 트레이에서 가져오면 됩니다. 작은 예절 하나하나가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19. 📸 사진 찍을 땐 주변에 양해 구하기

일본은 초상권과 사생활 보호에 매우 민감한 나라입니다.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을 때, 사람 얼굴이 함께 나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매장 내부나 음식 사진도 ‘사진 촬영 금지’라는 문구가 붙어있다면 절대 찍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아이, 교복 입은 학생, 직원 등을 찍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될 수도 있어요. 사진 찍기 전에 “샤신 토뗏모 이이데스까?(사진 찍어도 될까요?)” 한마디면 충분히 예의 있게 전달됩니다.


20. 😷 마스크는 '배려'의 상징

코로나19 이후 한국도 마스크 착용에 익숙해졌지만, 일본은 그 이전부터 마스크를 감기 예방이나 타인 배려의 수단으로 착용해왔습니다. 자신이 감기에 걸렸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마스크를 착용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문화가 자리잡혀 있어요. 지하철이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을 보면 아직도 ‘배려의 표현’으로 보는 시선이 많으니, 참고하여 함께 행동하면 좋습니다.


✅ 마무리하며

일본 여행은 깨끗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 덕분에 편안하게 느껴지지만,
그만큼 우리와는 다른 문화적 차이도 많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쓰면 더욱 즐겁고 매너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어요.
특히 예의와 배려, 조용함을 중심으로 한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일본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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